중화질서란 말은 중국에서 사용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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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중화질서라는 개념은 중국에서는 사용하지 않는다. 그것은 과거 중국의 영향력 하에 있었단 중국의 주변국가들이 중국이 주도허나느 국제질서를 의미할 때 사용하는 개념으로서 “신”이라는 말을 붙여 과거의 제국 중국이 다시 부활하고 있음을 경계하여 이르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2] 중국은 헌법에서부터 대한족주의 (한족 우월주의)에 대한 배격을 성문화함으로서, 기존의 중화문명관하고는 선을 그었으며, 대내적으로 소수민족을 포함하는 중화민족으로서의 정체성 통일을 꾀하고 있으며, 유교 뿐만이 아닌, 도가와 유가,는 물론이고 제자백가와 문자, 언어 예술, 소수민족등의 모든 분야를 포함하고 있다. 중화문명은 다양성을 그 중요한 특징으로 가지고 있지만 중화문화라는 이름으로 단일성을 가진 문화로 새롭게 창조해내려고 하는 의도를 가지고 있다.

[3] 중국은 전통문화와 사회주의 핵심가치관이 내재적으로 유기적 연관성을 가지고 있다고 이야기하고, 전통문화와 중국특색 사회주의 문화는 상호 보충적 관점이라고 주장한다. (p 454)

[4] 중국은 소프트파워가 이덕복인, 즉 덕으로서 감화시키고자 하는 중국의 전통문화와도 부합된다고 주장한다. 이는 맹자에서 나오는 구절로, 힘으로 사람을 복종시키면 마음은 복종 하는 것이 아니라 힘이 부족하여 그런것이다; 덕으로 복종시키면 마음으로 기뻐하며 따른다. 덕에의한 통치 (이덕치국)은 장쩌민 주석 집권기부터 강조되었던 중공의 통치이념이기도 하다.

[5] 중국은 전통 가치관의 부활만을 꾀하기보단, 전통 가치관을 새롭게 재해석하고 새로운 틀에 맟추어서 내놓는다는 구상을 하고 있다. 이를 위해 대외적으로 외래문화의 상호작용 및 교류를 통해 중국문화의 우수성을 전파하려고 하고, 중국의 가치관을 대내외적으로 인정받으려고 하고 있다.

[6] 베이징 컨센서스는 타임지의 편집자이며 골드만 삭스의 고문이었던 레이모가 미국식 경제모델인 워싱턴 컨센서스에 대항하는 개념으로 처음으로 사용한 개념이다. 중국의 경제성장과 글로벌 경제위기로 인한 미국의 위상 저하로 개도국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는 추세이다.

[7] 중국문화 소프트파워 건설이 그렇게 순조롭게 이루어지고 있는 것은 아니며, 경제발전에도 불구하고 여전한 부패와 위조품등의 문제가 속출하고 있으며, 서구문화의 영향과 그에 대한 젊은 층들의 수용등으로 인해 중국의 문화자각과 문화동립을 보장할 수 있는가의 문제가 제기되어가고 있다. (453)

[8] 후진타오 집권시기 중국공산당은 당의 18대 보고에서 사회주의 문화강국의 건설을 이야기한 바 있다. 중국공산당은 입당위공 정신이 천하위공사상의 심화라고 하기도 하며, “삼개창도”를 비롯한 마르크스주의와 민족주의의 혼합을 시도하기도 한다.

[9] 사회주의 핵심가치관은 다음과 같은 전통문화의 요소와 결합되었다.

국가적 측면에서의 결합 – 부강과 민주는 중국 역사에서 줄곧 강조되어온 민본사상의 승화라고 주장된다. 민주와 화해는 천인합일과 화이부동의 사상의 구현으로 해석된다.
사회적 측면에서의 결합 – 논어, 우령공의 “자기가 하고 싶지 않은 것을 남에게 시키지 말라”나 “맹자 위령공”에 “우리집 어르신처럼 남의 어르신을 대하고, 우리집 아이처럼 남의 아이를 대하라, 그리고 맹자 등문공 상의 “드나들며 서로 사이좋게 지내고, 지키고 망을 보며 서로 돕는다”등의 구절이 화해사상의 구현이라 본다.
개인적 측면에서의 결합 – 애국 경업 성신 우선의 덕목에 대한 개인의 도덕적 수양과 연관시킨다.

[10] 중국은 일대일로 전략을 통해 이러한 중국의 모델, 세계관을 퍼트리려고 하고 있으며, 서구 국가들은 중국의 대국으로서의 굴기와 그리고 세계 지도국가가 되어야 할 필여성에 대한 이러한 주장들에 대해 일부에서는 일대일로에 대해 경제적 세력범위를 확대하고 지역의 주도권을 장악하기 위한 중국의 정치안보전략이라고 부른다.

[11] 중국은 일대일로 전략은 중국 평화외교이념의 충분한 구현으로 중국전통문화의 화이부동 화기생제 화해공생의 가치이념을 계승하여 서양의 문화충돌, 대립적 냉전 이데올로기를 극복하고 서방의 군사적 포위 정친적 고립 경제적 봉쇄를 타파랄 것이라는 것을 강조한다. 중국은 서방 선진국의 약탈적 침략적 패권적 문화 및 정책과의 차별성을 강조하기 위해 문화 소프트파워를 전면에 내세우고 있다.

[12] 중국은 서방 자본주의 국가들이 군사, 경제등의 수단을 통해 원료를 수탈하고 시장을 개척하는 동시에 상품과 자본의 수출을 통해 낙후된 국가들이 시장을 점령하고 세계시장을 동질화시켰다고 주장한다. 즉 세계를 중심 주변의 구조로 전환하고 이익을 중심으로 전 세계 국가들을 하나로 통합시킨 서방 선진국들은 그 정점에 위치하였으나, 일대일로는 그와는 다르다고 주장한다.

[13] 중국은 이 무정부적인 세계에서 진정한 왕도를 실현할 수 있는 주체는 중국 자신이라는 자신감이 있으며, 이러한 자신감을 바아으로, 중국은 중국적 가치, 즉 덕을 통한 세계를 구축하고자 한다는 것이다. 그것은 중국이라는 지리적 경계를 넘어선, 천하에 대한 인식의 확대를 바탕으로 한다.